[코인시황] 마이클 세일러 매수 신호에…비트코인 1%↑

2025-06-02     정희진 기자
(출처=마이클 세일러 엑스)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1% 올랐다.

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6% 상승한 10만5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0.20% 내린 1억4762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상승한 이유는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수 임박 신호가 시장 기대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세일러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오렌지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는 글과 함께 비트코인 차트를 게시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 26일 4020BTC를 약 4억27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이번 거래를 포함해 총 58만250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정부 보유량을 합친 것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스트래티지는 단일 기관 기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세일러의 매수세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진단한다.

크라이토퀀트의 애널리스트 기영주는 " 스트래티지의 빠른 BTC 축적은 이미 시장 역학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관 매수세가 공급 충격을 유발해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23% 하락한 2504.55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과 같은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엑스알피는 전날 대비 0.58% 상승한 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0.84% 오른 658.58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1.19% 상승한 156.3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57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6점·중립)보다 1점 높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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