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시작' 李 대통령, 첫날부터 바쁜 일정…현충원 참배·국회 취임선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오전 6시 21분 공식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회의를 열고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했다. 대통령 당선증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기 과천 선관위를 방문해 대리 수령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경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군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이 대통령은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취임선서는 국회에서 진행된다. 조기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취임선서 후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 대표와도 환담할 예정이다. 

취임선서를 간략하게 하는 대신 오는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대통령 임명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하는 것임'을 기념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