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 호조 속 테슬라 반등…나스닥 1.2%↑

2025-06-07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5월 고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일제히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13포인트(1.05%) 오른 4만2762.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1.06포인트(1.03%) 높아진 600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31.50포인트(1.20%) 오른 1만9529.95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는 6000선을 돌파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1.98%), 통신(1.88%), 임의소비재(1.64%), 금융(1.22%), 헬스케어(0.93%) 등의 종목이 나란히 상승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던 미 증시는 5월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미 고용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5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증가한 일자리는 13만9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2만5000건)를 대폭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설전을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갈등이 일단락된 점도 투심을 부추겼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빌 에크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트럼프와 머스크는 위대한 미국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글에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답하며 트럼프와 화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테슬라는 전날 대비 10.88달러(3.82%) 오른 295.58달러에 거래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 이외에 M7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1.24%) ▲메타(1.91%) ▲애플(1.64%) ▲아마존(2.72%) ▲알파벳(3.01%) ▲마이크로소프트(0.58%)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9포인트(-9.15%) 낮아진 16.7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7.13포인트(0.54%) 오른 5038.06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상승세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16달러(1.78%) 오른 66.50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8달러(2.02%) 높아진 64.6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5.70달러(-1.35%) 낮아진 트레이온스당 3329.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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