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랠리' 이어가는 코스피…외국인 '사자'에 2860선까지 올라
삼성전자, 두 달 만에 '6만전자' 회복…지주사, 저평가 해소 기대에 '신고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2860선까지 올라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71포인트(1.73%) 오른 2860.7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째 상승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오른 2841.5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곡선을 그리며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703개, 하락 중인 종목은 178개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5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4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3.12%) ▲KB금융(0.94%) ▲삼성전자우(2.89%) ▲현대차(2.32%) ▲기아(1.40%) 등은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1.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HD현대중공업(-0.3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은 10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6만100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6만전자'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장 중 6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28일(6만11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저평가 해소가 기대되는 지주사들도 나란히 강세다. 두산은 59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작성했고, CJ(7.05%), LS(6.76%), 삼양홀딩스(0.82%) 등도 연이어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4.90포인트(0.65%) 높아진 761.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75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41%) ▲휴젤(0.31%) ▲리가켐바이오(0.19%) ▲펩트론(5.79%) 등은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29%) ▲HLB(-0.76%) ▲에코프로(-1.87%) ▲레인보우로보틱스(-0.70%) ▲파마리서치(-1.25%) ▲클래시스(-1.20%)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6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