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허니문 랠리'…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2920선 돌파

2025-06-12     박성민 기자
지난 5일 종가 기준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정희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34포인트(0.45%) 오른 2920.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10%) 상승한 2909.99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대선 직전인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569개, 하락 중인 종목은 295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5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6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08%) ▲LG에너지솔루션(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8%) ▲현대차(1.49%) ▲기아(2.06%) ▲HD현대중공업(1.32%) 등은 상승 중이고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1.53%) ▲KB금융(-0.19%) ▲삼성전자우(0.36%) 등은 하락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추경 편성, 증시 활성화 정책 등의 새정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완연한 유동성 장세로 인한 상승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7배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한 상태이지만, 최근의 유동성 여건을 감안한다면 일차적으로 코스피의 3000선 돌파 가시성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1.90포인트(0.24%) 오른 788.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10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홀로 4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53%) ▲에코프로(1.46%) ▲파마리서치(0.38%) ▲휴젤(1.62%) ▲펩트론(0.31%)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0.49%) ▲HLB(-0.94%) ▲리가켐바이오(-1.19%) ▲클래시스(-0.33%) 등은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과 같은 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0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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