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농축시설·핵과학자 겨냥 공습…군 지휘관도 목표"

2025-06-13     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출처=베냐민 네타냐후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이란 내 공격 목표 중에 이란 중부 나탄즈에 있는 핵물질 농축시설과 핵무기를 개발중인 주요 핵과학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AP 통신 등을 통해 전해진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생존 자체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해 특정 목표를 겨냥한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을 개시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란 핵물질 농축 계획의 심장부를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목표물 중에 이란의 군 지휘관들과 미사일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국민들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이란의 독재정권과 싸우려는 것"이라며 "이번 작전은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군사 목표물 타격의 제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격 직후 영공을 폐쇄하고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으며, 내각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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