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징주] 방산株,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일제히 '신고가'

2025-06-16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방산주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자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9800원(18.01%) 뛴 6만4200원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6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로템(6.32%) ▲LIG넥스원(5.32%) ▲한국항공우주(1.13%) 등도 이날 장 중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방산주가 강세를 보인 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무력 충돌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주요 무기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는 협력적 관계와 경쟁 관계가 공존한다"며 "한화는 레드백장갑차에 이스라엘의 포탑과 능동방어체계 등을 적용했고, 장거리 레이더나 무인기 등도 다수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방공미사일은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량을 자국에 비축해야 할 것"이라며 "방공미사일, 주력전차, 자주포, 무인기 및 부품 등의 한국산 무기류들의 수출기회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6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29.78%)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29.91%)가, 코스닥에서는 ▲디앤디파마텍(29.99%) ▲알체라(29.92%) ▲오브젠(29.77%) ▲한주에이알티(29.9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이 미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알체라와 오브젠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AI 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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