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아라크 핵시설 타격…이란도 미사일 발사
2025-06-19 박명수 기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를 공격했다. 이란도 미사일을 다량 발사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양국 충돌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란 당국자는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란 공습을 예고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최소 수십 기 가운데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병원을 타격하며 반격의 수위를 높은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공습 경보 사이렌이 이스라엘 전역에 발령됐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