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3000선 뚫었다…3년 5개월 만에 처음

2025-06-20     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새 정부의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3000포인트 고지까지 탈환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1포인트(0.76%) 높아진 3000.3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 중 기준 3000선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7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그동안 저항선으로 여겨진 3000선을 뚫어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2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억원, 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458개, 하락 중인 종목은 41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2.85%) ▲삼성바이오로직스(1.70%) ▲LG에너지솔루션(2.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KB금융(0.19%) ▲네이버(0.40%) ▲삼성전자우(0.52%) ▲HD현대중공업(2.79%) 등은 상승 중인 반면 현대차(-0.24%)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날 대비 5.62포인트(0.72%) 상승한 788.13을 기록하며 800선 진입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6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39%) ▲에코프로비엠(3.19%) ▲HLB(1.13%) ▲에코프로(1.33%) ▲레인보우로보틱스(6.96%) ▲파마리서치(3.65%) ▲펩트론(0.40%) ▲클래시스(0.32%) ▲삼천당제약(4.81%) 등은 상승 중이고 휴젤(-0.13%)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8원 내린 1375.4원에 개장해 1372.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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