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코스피 3000 돌파에 "경제정책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
2025-06-20 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해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한 데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 3000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가 지수가 11.96%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G20 국가들이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국제적인 추세를 넘어선 상승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3000포인트를 넘기 직전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울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기차에서 중식을 하시면서도 '우리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 '이런 시놉이면 좋겠다'라는 정도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