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정세 안정 속 혼조…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2025-06-26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 정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59포인트(-0.25%) 하락한 4만2982.4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6092.16에 거래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02포인트(0.31%) 오른 1만9973.55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18%), 통신(0.51%), 헬스케어(0.09%)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2.46%), 필수소비재(-1.39%), 유틸리티(-1.3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조정기를 가졌다. 중동에서 들려온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감은 완화됐음에도, 완전한 휴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6.41달러(4.33%) 급등한 154.31달러에 거래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150달러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역시 3조7650억달러까지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3조659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애플(0.63%) ▲마이크로소프트(0.44%) ▲알파벳(2.24%)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테슬라(-3.79%) ▲메타(-0.49%) ▲아마존(-0.37%)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6%씩 급락하고 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4.35달러(-6.17%) 낮아진 66.17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4달러(-6.04%) 내린 64.3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2포인트(-4.12%) 낮아진 16.7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1.43포인트(0.95%) 오른 5493.3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3.20달러(0.40%) 오른 트레이온스당 334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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