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5 개막…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

AI·항공우주 전시부터 1:1 밋업 까지

2025-06-26     정희진 기자
송병준(왼쪽 아홉 번째부터)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영식 NST 이사장,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개회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은행)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사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전시하고,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되며, 27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다(Accelerate Innovation)'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 520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AI, 빅데이터, 항공우주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며, 글로벌 기업과 유관 기관은 21개의 독립 부스를 통해 협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행사의 핵심은 1:1 비즈니스 밋업이다. 사전 매칭을 통해 250개 대·중견기업 및 벤처캐피탈과 1100개 스타트업이 총 3600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한다. 투자 유치와 사업 제휴 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 상담 기회다.

전시장 1층 A·B홀에는 세 개의 컨퍼런스 무대가 마련돼 있다. AI,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와 유망 스타트업의 강연이 이어지고, 해외 진출 전략과 산업 트렌드도 공유된다.

IR 피칭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IR 발표 외에,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협업을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 벤처 생태계 성과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콘서트'가 열린다.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진다. 2층 THE PLATZ와 3·4층 컨퍼런스룸에서는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IR 피칭, 데모데이, 네트워킹 등 28개의 파트너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개회사에서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의 기회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는 스타트업, 기업, 투자자의 상생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