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에 3070선 후퇴…코스닥도 하락

2025-07-02     김아현 기자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3070선까지 밀려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59포인트(-0.47%) 낮아진 3075.0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확대하며 장 중 3030선까지 추락했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내림 폭을 줄이면서 3070선에서 장을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98억원, 7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335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454개, 하락한 종목은 43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0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60%) ▲LG에너지솔루션(1.68%) ▲현대차(1.67%) ▲KB금융(2.44%) ▲삼성전자우(1.20%) ▲기아(1.32%)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28%)를 비롯해 ▲네이버(-3.82%) ▲두산에너빌리티(-1.4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전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8800원(-6.96%) 하락한 11만77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단 소식에 전일 대비 8500원(5.30%) 상승한 1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중 3030선까지 하락 폭을 확대하며 3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며 "최근 빨라진 순환매 흐름에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7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0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5.37%)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0.33%) ▲휴젤(0.41%) ▲리가켐바이오(6.30%) ▲클래시스(0.81%) 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1%)를 비롯해 ▲HLB(-0.40%) ▲파마리서치(-1.47%) ▲펩트론(-1.69%) 등의 주가는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8원 오른 1358.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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