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영상 공개

차세대 서스페션 지오메트리 등 핵심 기술 소개 이달 10일 英 굿우드 페스티벌서 최초 공개 예정

2025-07-03     정현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영상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3일 '아이오닉 6 N'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티저 영상 속 아이오닉 6 N은 트랙 위를 질주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하며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이오닉 6 N의 낮고 넓은 차체와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대형 윙 스포일러 등이 담겼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차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아이오닉 5 N에 이어 두 번째 고성능 N 전기차다.

현대차는 이날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시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4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차체가 좌우로 기울 때의 회전 중심인 롤 센터를 낮추고, 조향축과 타이어 접점 간 거리를 뜻하는 캐스터 트레일을 확대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아이오닉 6 N에 적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6 N은 낮은 롤 센터 설계로 고속 선회 시 차체 안정성을 확보하고, 증대된 캐스터 트레일로 직진 주행성을 향상해 고속 코너링과 직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더 촘촘한 기어비를 적용한 가상 변속 시스템 N e-시프트(N e-Shift)를 탑재해 차가 더욱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앰비언트 라이트로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시프트 라이트'를 새롭게 추가해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 더욱 실감 나는 가상 사운드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능동 음향 제어기(ADP)의 성능을 강화해 보다 자연스러운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고성능차의 다양한 효과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더욱 정교화해 운전자가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정교화된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의 전 과정을 ▲회생제동량 설정 ▲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설정 ▲타이어가 헛도는 허용 속도 설정 등 3개로 분리해 각 과정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단순히 수치로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가 얼마나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 증명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굿 우드 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아이오닉 6 N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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