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해수부 이전 신속 추진…HMM 이전·동남권투자銀 설립 속도"

2025-07-03     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HMM의 이전과 동남권투자은행 설립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 진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 해수부 이전 가지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행정기관들을 세종 또는 충청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중에서 극히 일부를 더 어려운, 꼭 필요한 지역, 부산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 타당성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됐던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해답이 있을지 찾아볼 것"이라며 "최근에는 대화 분위기가 꽤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집단, 특정인들의 이익이나 이해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권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어떤 게 바람직한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당연히 관련 의사단체들, 의료단체들과의 대화도 치밀하게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새 정부 출범한 지 이제 한 달이 됐다"며 "공무원이 힘들면 국민은 편하고, 공무원이 편하면 국민이 불편하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잊지 말고 '나의 1시간이 5200만의 시간의 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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