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당 상임위원장단 만난다…7월 입법과제 논의

2025-07-06     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훈식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대통령,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7일,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한다.

취임 이후 여당 상임위 지도부와 단체로 마주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입법 과제 등 당정 간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6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 저녁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새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위원장은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이며, 김병기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직도 함께 맡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만찬에서 상임위별 주요 입법 과제와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추경안 처리 상황 및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이에 대한 사전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만찬은 이 대통령의 '소통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여야를 아우르는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국정운영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달 7일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관저 만찬을 통해 초대 내각 인선 및 국정 방향을 논의했고, 같은달 23일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등 신임 원내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여야 지도부를 함께 초청한 자리도 있었다. 지난달 22일 이 대통령은 김병기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관저 오찬을 갖고 추경안과 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이달 3일에는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한 야5당 지도부와 오찬을 갖고 정치인·노동자 사면·복권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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