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세계 최초 시총 4조 '터치' 

2025-07-10     박성민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장을 끝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54포인트(0.49%) 오른 4만4458.3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74포인트(0.61%) 상승한 6263.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87포인트(0.95%) 뛴 2만611.34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00%), 정보기술(0.94%), 통신(0.93%)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55%), 에너지(-0.50%), 부동산(-0.02%) 등은 하락했다. 

트럼프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6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하며 무역 협상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강세가 뉴욕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다. 이는 AI 전용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2.88달러(1.80%) 높아진 162.88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9720억달러다.

엔비디아는 장 중 3% 가까이 급등해 164.42달러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세계에서 엔비디아가 최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3%) 낮아진 70.1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하락한 68.2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7포인트(-5.18%) 낮아진 15.9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4.78포인트(0.44%) 높아진 5665.9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5.90달러(0.18%) 오른 트레이온스당 3322.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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