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전산시스템 복구…10시부터 보증서 발급 재개

2025-07-17     손일영 기자
SGI서울보증 본사 전경. (사진제공=SGI서울보증)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이 전산 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을 재개한다.

17일 서울보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SGI서울보증은 보증신청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됨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전 구성원이 보증서 발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수요에 대해서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후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누락돼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후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피해신고센터를 통한 고객 불편 해소 및 보상절차 진행과 함께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경과 및 조치 사항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GI서울보증보험은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지난 14일 새벽 12시 40분부터 관련 업무가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서울보증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기업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후 전액 보상 방침을 밝히고, 전날부터 별도 피해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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