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 전환에 3190선 회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19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91포인트(0.19%) 높아진 3192.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4포인트 오른 3201.42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해 3150선까지 밀렸다. 이후 내림 폭을 축소하며 319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 15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91개, 하락한 종목은 47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3.0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전자우(2.23%) ▲KB금융(1.06%) ▲현대차(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셀트리온(2.04%)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8.95%)와 두산에너빌리티(-0.47%)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자 전일 대비 2000원(3.09%) 상승한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1만5200원(-8.73%) 하락한 15만89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해프닝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4포인트(0.74%) 오른 818.2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6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7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51%)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19%) ▲HLB(3.65%) ▲펩트론(19.62%) ▲에코프로(1.08%) ▲파마리서치(0.70%) ▲리가켐바이오(3.27%) ▲삼천당제약(3.97%) 등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09%)는 하락했다. 휴젤은 전날과 동일한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9원 오른 1392.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