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 실적 호조…'오겜3' 1.2억뷰 대박
2025-07-18 박명수 기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9% 늘어난 110억7900만달러(약 15조44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7억7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종전의 435억∼445억달러 수준에서 448억∼452억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향 조정은 최근의 달러 약세와 견고한 가입자 수 성장세, 광고 판매 실적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공개한 작품들 가운데 주요 성과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오징어 게임 시즌3'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첫 공개 이후 91일간의 시청 기록을 토대로 집계하는 시청 횟수(view)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8000만뷰, '오징어 게임 시즌3'이 1억2200만뷰를 기록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계속해서 우리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