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편리한 신청·이용 지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용카드업계는 20일 전 국민이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편리하게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홈페이지나 앱, 전용 ARS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단, 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21일부터 25일 사이에는 신청인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성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하며, 미성년의 경우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는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성인·미성년 간 구분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여부로 판단하며, 예외적으로 세대주인 미성년자는 본인 직접 신청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사용제외처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신용카드업계는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더욱 많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카드사 공동으로 '카드사 소비쿠폰(가칭)'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이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카드사 응모를 통해 당첨된 카드사 쿠폰은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정책적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카드사를 통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국민이며, 응모는 1차 지급분을 8월 31일까지 전부 소진하면 자동응모 된다.
당첨 규모는 총 25억원, 31만명이다. 구체적으로 5만원 1만명, 1만원 10만명, 5000원 20만명이다. 추후 신청자수 비중 등을 고려해 카드사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종료 후 대상자 확인 및 카드사별 추첨할 예정이다.
한편, 신용카드업계는 소비쿠폰 신청·이용 관련 각종 편의서비스 제공과 함께 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소비자보호 방안을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원이 소비쿠폰을 편리하게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별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쿠폰 지급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사기에 대비하여 피해 예방책을 각종 채널로 안내하겠다"며 "혹여 피싱·스미싱 사기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이에 따른 배상액·산정 지급 또는 관련 채무조정 등 피해자 구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