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붕괴' 현대건설·오산시청 압수수색…현대건설 주가 4%대 하락

2025-07-22     문병도 기자
지난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소방관들이 매몰된 차량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2일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도로 보수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7시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옹벽이 무너지며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국토부는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제4기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 중 이번 옹벽붕괴사고와 관련된 토질 및 설계·시공, 보강토 공법 등 분야별 전문가를 12명 이내로 구성한다. 조사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20일까지 약 2개월이며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현대건설 주가는 압수수색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건설은 11시 현재 3500원(4.94%) 하락한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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