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영업이익률 17.7% 달성

주력 사업 AM 부문 호조세 힘입어

2025-07-24     안광석 기자
HD현대 R&D센터 전경. (사진제공=HD현대)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677억원, 영업이익 830억원, 영업이익률 17.7%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영업이익은 16.9% 늘었다. 모두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 부문에서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장기 유지보수 계약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조 시장 호황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화된 친환경 규제로, '축 발전 시스템' 등 디지털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8% 늘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은 일부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둔 과도기 상황 속에서 선사들이 투자 결정을 보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주한 '엔진부분부하최적화' 프로젝트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가운데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 지역까지 고객망을 확장하고 있다"며 "친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엔진, 스마트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