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 3443억…전년 대비 10%↑

2025-07-25     손일영 기자
을지로 신한라이프 본사.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25일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443억을 기록, 지난해(3129억원)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라이프는 24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카드와 2589억원의 신한투자증권을 제치고 상반기 기준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로 뛰어올랐다. 

상반기 신한라이프의 매출액은 전년(3조5897억원)보다 10.88% 증가한 3조9803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36% 뛴 4673억원이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금융손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1587억원)보다 12.89% 뛴 17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신한라이프의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영업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6%(1172억원) 감소한 68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APE는 지난해보다 406억원(14.0%) 증가한 329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지급여력(K-ICS) 비율은 196.7%,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7583억원(3%) 늘어난 60조3789억원이었다. 이는 금리하락에 의한 채권 평가 이익 확대 등의 영향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계약 감소로 보험손익은 줄었지만, 유가증권 관련 이익 확대 등 금융손익이 이를 상쇄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가치 창출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