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올해 임협 타결…기본금 10만3500원 인상

지난 4월 상견례…완성차 중 첫 매듭 지어 조합원 55.8% 찬성…타결 일시금 등 포함

2025-07-25     정현준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5.8%의 찬성을 얻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1883명 중 1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005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이달 22일 진행된 제9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150% 등 실질적인 보상과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업체 4개사는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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