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8대 공동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성장 견인

경남중기청과 업무협약…"스타트업 도약 발판 마련"

2025-07-29     차진형 기자
이광준(오른쪽 세번째) 경남은행 상무와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2025년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NK경남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섰다. 단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부터 수출·기술혁신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 금융권의 역할 변화도 주목된다.

경남은행은 29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2025년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체결한 것으로, 총 8개 공동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경남중소기업대상 포상 ▲지역 중소기업 홍보 ▲방산기업 중동시장 공동마케팅 ▲액셀러레이팅 지원 ▲기술혁신 역량 강화 ▲수출클럽 네트워크 활성화 ▲애로기술 해결 ▲성장과정 지원 등이다.

경남은행은 기술력과 경영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포상하고, 장기근속 우수 직원을 격려하는 '경남중소기업대상'을 통해 지역기업의 동기부여와 근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성장지원을 병행하는 구조다. 이는 경남은행이 독자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HAIN-G'와도 연계된다.

CHAIN-G 프로그램은 창업 전 단계부터 IR컨설팅, 멘토링, 투자연계까지 포함된 풀코스 지원으로, 올해 2기 기업은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성장지원 활동에 참여 중이다.

이광준 경남은행 기업고객그룹 상무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중기청과 손잡았다"며 "공동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금융을 넘어 지역경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수출 지원, 기술 혁신, 고용 유지를 포함한 다각적인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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