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조선株' 웃었다…한화오션 8%↑
2025-07-31 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8400원(8.48%) 오른 10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3.40%) ▲HD현대미포(2.44%) ▲HD현대마린솔루(1.65%)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는 건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조선업이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과의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조선협력 펀드 1500억달러(약 209조원)가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간밤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미국에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