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지상방산·한화오션 효자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익 8644억원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比 150% 이상 성장
2025-07-31 안광석 기자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 증가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56%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33%, 영업이익 113% 증가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한 1조834억원을 기록했다. 항공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