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트박스, 美 소고기 추가 개방 무산에 26%↓

2025-07-31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트박스의 주가가 한미 무역협상 결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이 없단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기준 미트박스는 전일 대비 4620원(-26.12%) 내린 1만30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만2730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미트박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건 앞서 발표된 한미 무역협상에서 국내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단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과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소고기 월령제한 해제 문제나 쌀 수입 등과 관련해서는 양측의 고성도 오간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방어를 계속하면서 이 분야의 추가적인 양보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트박스의 주가는 한미 간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소고기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오름세를 보여왔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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