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경상북도·iM뱅크, 지역 SOC 민간투자 촉진 '삼각공조'
지역밀착형 인프라 투자 활성화…보증·컨설팅·맞춤금융 '패키지 지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경상북도, 아이엠뱅크와 손잡고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에 본격 나선다.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소멸위기 대응이라는 사회적 목적까지 포괄하는 공동 협력체계가 구축된 셈이다.
신보는 경상북도, iM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역지자체·정책금융기관·지방은행이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민간의 인프라 투자 참여를 촉진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경상북도는 주민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발굴하고, 인허가 간소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정책 효과가 크고 인구소멸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둔다.
신용보증기금은 민간사업자가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하는 한편 사업성 분석과 리스크 컨설팅도 병행한다. 보증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사업 실행 가능성과 금융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iM뱅크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맞춤형 대출과 금융구조 설계를 맡는다. 신보와 협력해 사업 리스크와 수익성을 종합 고려한 금융지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의료·체육·문화 등 생활형 SOC 확충을 중심으로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협약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킨다는 구상도 함께 세웠다.
이영우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지자체와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함께 지역 인프라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역맞춤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지역경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