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한화그룹주 ETF' 순자산 1800억…올 들어 수익률 152%

2025-08-04     김아현 기자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화그룹주'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 총액이 1800억원을 넘었다. 최근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이 ETF 자금 유입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4일 한화운용은 'PLUS 한화그룹주 ETF'의 순자산 총액이 지난달 31일 기준 1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상장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순자산 증가의 주 요인은 우수한 성적 덕분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PLUS 한화그룹주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3.69%, 1개월 수익률은 14.77%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1.57%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3위에 올랐다.

한화운용은 한화그룹주가 단순한 단기 테마주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한화 지주 목표가를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를 130만원으로 제시했고, 한화시스템 목표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이 한화솔루션·한화오션·한화비전 등 계열주를 대규모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ETF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화그룹주는 이제 테마가 아닌 실적 기반의 성장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방산과 에너지 중심의 대한민국 전략 산업군에 투자하는 간접 경로로 주목되며, ETF 형태의 접근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그룹 전반의 구조적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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