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고객중심 성장·NH농협생명 '한강나이트워크' 홍보부스 운영·KB손보 '임직원 육아 지원' 확대

2025-08-05     손일영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화재는 고객 접점을 넓혀 해외여행보험 성장세를 이뤄냈다. NH농협생명은 한강 걷기 행사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체험 이벤트를 선보였고, KB손해보험은 임직원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을 확대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전월比 37.6%↑…관광 수요·접근성↑

삼성화재는 지난 7월 해외여행보험이 원수보험료와 가입자 측면에서 성장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원수보험료와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각각 37.1%, 37.6% 늘어났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 관광 수요 회복세에 맞춰 올해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가 52%, 원수보험료는 15.4% 증가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7월 한 달간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중 2030 세대 비중은 2.4% 상승한 52.6%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네이버 비교 추천 서비스 입점과 토스 제휴 강화 등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고객 접점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다.

디지털 친화적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특징이다.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 기능은 여행을 앞둔 지인이나 가족에게 긍정적인 감정과 배려를 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비중이 45.2%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새롭게 출시한 '삼성화재 365 연간 해외여행보험'도 눈길을 끈다. 한 번의 가입으로 연간 보장을 제공하는 이 상품은 한번 가입하면 이후 여행 시마다 정보를 입력하고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 42K'에서 홍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2025 한강나이트워크'서 NH헬스케어 체험 부스 운영

NH농협생명은 '2025 한강나이트워크 42K'에 참여해 M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 쌀 가공식품'과 NH헬스케어 플랫폼을 홍보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2025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밤새 걷는 이색 걷기 행사다. 올해는 약 1만50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NH농협생명이 마련한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NH헬스케어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됐다. 즉석 뽑기 이벤트를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고, NH농협생명 SNS 채널 추가 및 앱 설치 고객에게 우리 쌀 간식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간 체크포인트(CP) 방문자와 완보자에게 '쌀 크룽지'와 '쌀 도넛' 등 국산 쌀로 만든 간편 스낵을 제공하며 우리 쌀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6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보, 저출생 극복 총력…임직원 출산축하금 '최대 2000만원'

KB손해보험은 최근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출산축하금 제도를 신설했다. 첫째 자녀를 출산하는 임직원은 1000만원의 축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어 둘째는 15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에는 2000만원이 지급된다.

난임으로 고민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난임치료비도 연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될 방침이다. 난임 시술 비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소요되고,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 비용 부담이 크다.

육아기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 제도도 대폭 개선됐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났고, 출산휴가도 기존 90일에서 120일로 연장됐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가'도 신설돼 아이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가 희귀 질환이나 발달 장애를 겪는 가정에는 최대 1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자녀 의료비 지원 기금도 운용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