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200선 근접…코스닥 2% '상승'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3200선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0.25포인트(1.60%) 높아진 3198.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40포인트(1.25%) 오른 3187.15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3210선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하며 31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687개, 하락한 종목은 190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3%)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삼성전자우(0.35%) ▲KB금융(3.69%) ▲두산에너빌리티(0.78%) ▲HD현대중공업(0.11%)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24%)는 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재검토 소식에 금융·증권주가 강세였다.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2100원(3.19%)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됐고 하나금융지주(2.55%), 우리금융지주(2.68%), 메리츠금융지주(0.62%) 등도 함께 빨간불을 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92%까지 오르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M7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4포인트(1.85%) 오른 798.60에 장을 마감하며 8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78%)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5.28%) ▲에코프로(8.54%) ▲펩트론(0.34%) ▲파마리서치(1.62%) ▲레인보우로보틱스(3.82%) ▲리가켐바이오(2.14%) ▲에이비엘바이오(5.02%) 등은 상승한 반면 HLB(-0.63%)과 삼천당제약(-1.1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1원 오른 138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