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8% '껑충'

2025-08-07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카카오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4600원(8.10%) 뛴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2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최근 1개월 내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외 주요 증권사 12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조9440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이같은 전망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와의 공동서비스는 9월 일부 형상 공개, 11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며 "카카오는 톡, 페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생태계 인프라가 충분한 상황이며, AI B2C 모델의 궁극적 목표인 국내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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