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상반기 순이익 4831억…전년比 5% ↓
2025-08-08 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5110억원)에 비해 5.47% 감소한 4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6708억원)와 비교해 4.1% 줄어든 6433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7조83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6조7938억원)보다 15.37% 늘어났다.
2분기만 놓고보면 삼성증권의 순이익은 23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79억원) 대비 9.01%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30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3392억원)보다 9.0%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에 대해 WM부문,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 및 고객 총자산 증가로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는 직전 분기 대비 4만명 증가한 30만5000명을 기록했고, 고객 총자산도 35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조8000억원(15.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렸다.
또한 기업금융(IB) 부문은 구조화금융 565억원을 비롯해 총 7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1분기(675억원) 대비 8.6%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화솔루션(구조화금융), 지씨지놈(IPO), 케이지에이(스팩상장) 등의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