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이달 25일 만난다…李대통령, 24일부터 사흘간 방미
강유정 대변인 "한일 정상회담, 결정된 바 없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동맹 현대화' 및 지난달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에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 방문'으로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 간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며 "공식 방문과 달리 공식 환영식이 생략된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미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