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 황당…부산시민 자존심 훼손"
"K-스틸법·한국형 IRA법 당론 추진"
2025-08-12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입시비리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것을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인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국 사면 자체가 국민과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를 함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부·울·경 지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철강 산업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최근 미국 관세협상 결과 자동차와 철강 등 부·울·경 주력 수출 산업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조선업도 중장기적으로 미국으로 생산기지가 대거 이탈해 국내 산업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국내 생산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철강 산업의 경우 저탄소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명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차전지, 인공지능, 미래형 운송수단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한국형 IRA법을 당론으로 추진, 세제 혜택 확대와 직접 보조금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