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 앞서 23~24일 방일…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

강유정 대변인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등 의견 나눌 것"

2025-08-13     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앞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셔틀 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은 물론 역내 평과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앞서 인선까지 발표했던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25일로 예정된 상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동맹 현대화' 및 지난달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강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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