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손보 출범 본격화…MG손보-당국, 가교보험사 영업 개시 '최종 합의'
2025-08-19 손일영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MG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되는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이 영업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MG손보 노동조합은 예별손해보험의 시업 준비를 위한 고용·비고용 수준과 처우 등에 대해 금융당국과 최종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의 합의는 지난 14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년째 부실금융기관으로 홍역을 치르던 MG손보는 가교보험사 출범 일정에 맞춰 시장에서 사라진다.
예별손보는 MG손보 직원의 55%와 우량 자산을 승계하며, 부실 자산과 부채는 승계하지 않는 실속형 보험사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을 대폭 축소해 생산성을 급격히 향상했고, 연간 300억원 이상의 급여성 인건비 지출의 개선을 이뤘다.
MG손보 노조를 이끌었던 배영진 지부장은 19일 자로 사퇴한다.
배 지부장은 "가교보험사의 정상 매각을 염원하는 직원들의 진정성을 부각하고, 노조가 회사의 매각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순리적 매각을 위해 그동안의 모든 물리적 과정을 책임지고 사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