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콜마비앤에이치, 오너家 지분 경쟁 본격화에 22%↑

2025-08-20     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 경쟁이 심화되자 콜마비앤에이치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콜마비앤에이치는 전일 대비 2950원(21.66%) 상승한 1만657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1만6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상승세를 보이는 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부회장의 모친 김성애 씨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총 1만3749주를 매수했다. 매입 가격은 1억9637만원이다. 같은 기간 윤 대표의 남편인 이현수 씨도 3000주를 약 43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분쟁 당사자가 아닌 가족들이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사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다음달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5월 말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증여한 주식에 관해 콜마그룹 내 지주사와 한국콜마(화장품)는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건기식)는 윤 대표가 맡는 '3자 간 경영 합의'를 윤 부회장이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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