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브리핑-8월 25일] 李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회담·재계 총수들 방미·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 李대통령 '셔틀외교' 방일 일정 마무리…美 워싱턴행 항공기 탑승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워싱턴DC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로 규정하며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도쿄 체류 중 재일 교포 간담회에도 참석한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날(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뒤에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나서고, 25일에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 '투자 보따리' 안고…SK·LG·한화 등 재계 총수들, 美 경제사절단 출국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24일 낮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는 잇따라 총수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재계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원전·에너지·바이오 등 핵심 산업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노란봉투법, 與 주도로 본회의 통과…'더 센' 상법 개정안 상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습니다. 민주당과 범여권이 표결을 주도했고, 국민의힘은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개정안은 원청 교섭권 보장과 파업 손해배상 제한 등을 담고 있으며,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됩니다.
노란봉투법 가결 직후에는 상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인원을 늘리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상법 개정안 표결은 25일 오전 본회의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 다음 주 금통위, 기준금리 '연속 동결'되나…10월 인하에 무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엽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인하 기조에 돌입한 금리는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내려와 현재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분기 첫 달에는 동결 후 다음 달 인하를 단행하는 패턴을 보여온 만큼, 10월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김정은 참관
북한이 성능을 개량한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두 종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두 종류의 신형 반항공 미싸일의 전투적 성능 검열을 위해 사격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격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으며,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맞대응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