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도 K-전략…캠코, 인도네시아에 관리 노하우 전파
3년간 단계별 연수로 효율적 관리 지원 수도 이전 대비 국유재산 관리 협력
2025-08-25 정희진 기자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인도네시아 재무부 국유재산관리국 직원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와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시작했다.
캠코는 오는 9월 2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인도네시아 재무부 국유재산관리국 직원을 대상으로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법률·정책 수립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대외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자산 처분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년차에는 국유재산 관리체계 점검과 온라인 자산 처분 시스템 활용 방안 마련하고, 2년차에는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책 제언, 3년차에는 시스템 활용 및 운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캠코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함께 축적한 종전부동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에 따라 발생할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연수가 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 이전 및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