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北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만나길 원해"
2025-08-26 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건 나쁘다고 말하지만 아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언젠가 그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나는 그를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저와 매우 잘 지냈다. 우리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나는 당신들보다 그를 더 잘안다. 그의 여동생을 제외하면 그를 잘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이겼다면, 당신들은 핵전쟁을 겪었을 것"이라며 "내가 취임한 이후 로켓 시험만 있었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과 어느 시점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