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내일 김건희특검 출석…결백하기에 당당"

2025-08-26     허운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내일(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권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27일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고,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전달하며 부적절한 청탁을 시도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구속된 바 있는데,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도 억대의 정치자금을 건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특검은 지난달 18일에는 권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전날 구속 후 4차 조사를 받은 김 여사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다. 특검은 이르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