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특징주] 모나미, 美 트럼프 대통령 국산펜 칭찬에 '상한가'

2025-08-26     김아현 기자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모나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전일 대비 593원(29.92%) 급등한 2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나미는 사인펜·네임펜·보드 마카 등 문구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산펜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나미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서명용 펜에 큰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영광"이라며 건넸다. 특히 이 대통령은 "복잡한 필체의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부연설명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펜은 원래 선물용이 아니라 대통령이 공식 행사 때 쓰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태극 문양과 봉황이 새겨진 케이스를 두 달간 수공으로 제작했고,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은 특별한 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의 펜 심은 모나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께가 두꺼운 펜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명할 때 백악관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부터 사용해온 AT 크로스의 볼펜 대신 샤피 마커펜을 애용해 왔다. 일각에서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해 우리 정부가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금융)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에스피시스템스(29.98%)와 에스엠코어(29.9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피시스템스와 에스엠코어는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의 수혜주로 부각돼 연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무인화와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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