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마음 잡아라"…국민은행은 건강, 하나은행은 라이프 케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아이들 웃음소리가 잦아든 자리에 '액티브 시니어'의 존재감이 커졌다. 이에 발맞춰 국민은행은 '건강', 하나은행은 '라이프 케어'를 키워드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선보이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27일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박병곤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국림암센터에 3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AI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개발 ▲노화 예방 연구 지원 ▲시니어 사고 방지 프로그램 구축 등 주요 사업에 이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하나은행은 시니어 전문 채널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를 오픈했다.
영등포 라운지는 기존 을지로·선릉·서초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라운지로, 금융 상담뿐 아니라 건강·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공간로 설계됐다. '하나더넥스트 매니저'로 불리는 전문 인력이 배치돼 은퇴 설계, 유언대용신탁, 건강관리 등 노후 설계를 돕는다.
라운지에는 50석 규모의 세미나실도 마련됐다. 세무·부동산 세미나, 문화·교양 강좌, 시니어 커뮤니티 모임까지 한 곳에서 소화할 수 있는 '라이프 케어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시니어 전용 플랫폼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관련 전문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과도 연동해 접근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