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신한카드 '가맹점 적립 맞춤형' 카드 출시·롯데카드 '띵샵' 개방형 쇼핑몰로 전환·BC카드-우리카드 'AI 협력'·KB국민카드 '쿠팡 와우카드' 발급 200만장 돌파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카드가 가맹점 적립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한다. 롯데카드는 회원 전용 쇼핑몰을 비회원에게도 공개하고, BC카드는 우리카드와 협업해 AI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KB국민카드는 풍성한 혜택으로 출시 2년만에 200만장을 발급한 '쿠팡 와우 카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SOL Plan' 카드 선봬…매월 최대 6만5000 포인트 적립 혜택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금융지주의 차별화된 금융 혜택을 모아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SOL Plan(SOL 플랜 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OL플랜 카드는 직관적이고 쉬운 서비스 구조와 신한은행과 연계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해당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역에서는 최대 5% 특별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별 적립은 ▲주유(SK에너지, GS칼텍스) ▲온라인쇼핑(쿠팡, SSG.COM, 무신사, 29CM) ▲배달앱(땡겨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서 적용된다.
SOL플랜 카드의 혜택은 SOL포인트로 월 통합 적립 한도 내에서 적립된다.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이용 고객은 기본 1%, 특별 2.5%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이용한 경우 기본 1.5%, 특별 5% 적립을 월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어 신한은행 이용 실적에 따라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와 디지털 멤버십(네이버플러스, 쿠팡 와우) 정기 결제금액에 대해 월 최대 1만5000포인트가 제공된다.
두 가지 혜택을 모두 합산하면 월 최대 6만50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를 신한은행의 입출금통장 신상품 'SOL Plan 포인트박스'에 입금하면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입금 금액의 10% 추가 적립과 입금된 포인트 금액에 대해서는 연 5%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인트박스에 입금된 포인트는 연결 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별도 출금하지 않을 경우 매년 연결 계좌로 잔액이 이체되는 '스윙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 공개 전환…첫 로그인 고객 전원 2000원 할인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앱의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을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쇼핑몰로 전환해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띵샵은 디지로카 앱뿐만 아니라, 앱 설치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상에 띵샵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다만, 롯데카드 회원이 아닌 경우 네이버 또는 카카오톡 간편 로그인 후 온라인 롯데카드 회원으로 가입해 쇼핑을 할 수 있다.
결제 역시 롯데카드 외 타 카드사 카드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띵샵에 처음 로그인한 고객 전원에게는 2000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이어 오는 14일까지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 'Edge(엣지)'에서 휴대폰을 제외한 상품을 롯데카드로 구매 시, 5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첫 할부금 전액도 고객 결제 계좌로 환급될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띵샵은 롯데카드 고객이 엄선된 상품을 실속 있고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인기 브랜드를 선별해 쿠폰 할인과 장기 무이자 할부 등 결제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띵샵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쇼핑몰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BC카드-우리카드, 워킹그룹 출범 '맞손'…AI 비즈니스 환경 대응
BC카드는 우리카드와 함께 상호 협력 및 시너지 강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양사가 실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우리카드는 지난 40여년간 BC카드에 위임해 온 프로세싱 업무를 자체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시스템 독립과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어 보다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 및 프로세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BC카드는 46개 고객사의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성장을 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워킹그룹은 ▲독자 프로세싱 전환 지원 ▲상품·서비스 협업 ▲AI·디지털 신사업 협력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논의하고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우리카드의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사의 협업과 신뢰는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워킹그룹은 공동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안팎 풍성한 혜택"…KB국민카드, '쿠팡 와우 카드' 발급 200만장 돌파 기념 이벤트
KB국민카드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쿠팡 와우 카드'가 재작년 10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발급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2년만에 카드 발급 수 200만장 돌파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에 '쿠팡 와우 카드'는 PLCC 시장에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팡 와우 카드'는 출시 이후 쿠팡 서비스 전반에서 4%(기본 2% + 프로모션 2%, 월 최대 4만원) 쿠팡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해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대해 왔다.
특히 쿠팡 외에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1.2% 적립과 롯데월드, 트립닷컴, 메가박스 등 다양한 제휴처 추가 혜택도 제공해 고객 만족을 더 높였다.
KB국민카드는 200만장 발급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쿠팡 와우 카드'로 KB국민카드의 혜택 가맹점인 '스타샵 오프라인 가게'에서 이용한 누적 금액 순위에 따라 총 2220명의 고객에게 '쿠팡 기프트카드'가 증정된다.
행사 이전 3개월 내 쿠팡 서비스를 제외한 가맹점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은 스타샵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쿠팡이츠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쿠팡 와우 카드가 짧은 기간에 200만장 발급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큰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