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 장군 7명 '전원 교체'…합참의장에 공군 출신 진영승

육군총장 김규하·해군총장 강동길·공군총장 손석락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성민·지상작전사령관 주성운

2025-09-01     이한익 기자
왼쪽부터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사진제공=국방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정부가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대장급 장성을 모두 교체했다.

이재명 정부가 첫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과 육·해·공 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이 모두 교체됐다.

국방부는 군 의전 서열 1위인 신임 합참의장에 진영승 전략사령관(공사 49기)을 지명한다고 1일 밝혔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 47기),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사 48기)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사 48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3사 27기)이 임명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성민 한미연합사령관,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 제2작전사령관 내정자. (사진제공=국방부)

이들은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4성 장군 7명을 전원 교체한 것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4성 장군 물갈이' 논란이 있었지만 당시와 마찬가지로 7개 4성 장군 보직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하는 인원이 채우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직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강력한 국방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우수한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과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군사대비태세 및 대응능력을 유지하고 군을 조기에 안정시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하며,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강한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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