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남은행과 2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양사 '협력사의 동반성장 위한 금융지원 협약' 체결 협력사 우대금리 4.1%…낮은 비용으로 자금 조달 가능

2025-09-01     정현준 기자
1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고려아연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 체결식에서 백순흠(왼쪽) 고려아연 경영관리그룹장과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이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아연)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고려아연이 BNK경남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울산 지역 협력사 등에 대규모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고려아연은 1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롯데호텔 울산에서 BNK경남은행과 '고려아연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아연은 BNK경남은행에 200억원을 예치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펀드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이 은행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이를 기반으로 해당 은행에서 대기업 협력사 등에 대출과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BNK경남은행은 고려아연이 예치한 200억원을 바탕으로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고려아연 협력사에 대출 등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협력사는 최대 연 4.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낮은 조달 비용으로 운영자금과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지역 상생과 경제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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