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3200선 돌파…코스닥도 800선 회복

2025-09-04     박성민 기자
지난달 14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4일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0포인트(0.49%) 높아진 3200.1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3200선을 넘어선 건 종가 기준 지난달 14일(3225.66)이 마지막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2포인트(0.14%) 오른 3188.84에 출발한 뒤 오름 폭을 키우며 3200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4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544개, 하락 중인 종목은 300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10%) ▲LG에너지솔루션(1.58%)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삼성전자(-0.21%) ▲삼성전자우(-0.35%) ▲현대차(-0.45%) ▲HD현대중공업(-0.40%) ▲기아(-0.84%) ▲KB금융(-1.68%)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8.59포인트(1.08%) 높아진 805.4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7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개인은 홀로 3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0.33%)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0.86%)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1.18%) ▲펩트론(2.13%) ▲에코프로(1.60%) ▲파마리서치(2.89%) ▲레인보우로보틱스(1.09%) ▲HLB(0.19%) ▲삼천당제약(2.35%) 등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과 같은 9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9% 넘게 오른 알파벳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8포인트(-0.05%) 내린 4만5271.2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2포인트(0.51%) 상승한 644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8.10포인트(1.02%) 높아진 2만1497.73에 각각 장을 닫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2원 내린 1390.1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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